<p></p><br /><br />서울 여의도 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도 심상치 않습니다. <br> <br>학원 강사와 수강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, 강사와 접촉한 사람들도 감염됐습니다. <br> <br>여의도에 있는 인근 학교들까지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선별진료소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. <br> <br>오전 9시에 문을 열지만,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새벽부터 몰려든 겁니다. <br> <br>서울 여의도 학원에 근무하는 20대 강사에 이어 학원 수강생인 여중생 2명까지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불안감에 휩싸인 겁니다. <br> <br>강사의 접촉자를 비롯해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[김솔비 / 서울 영등포구] <br>"같은 학원 빌딩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해서 문자 받고 왔어요. 혹시 확진 받을까봐 조금은 걱정도 됐어요." <br><br>"확진자가 강사로 근무했던 학원입니다. <br> <br>현재는 문을 닫았는데요. <br> <br>학원이 입주한 층의 다른 학원들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." <br> <br>11층짜리 건물에는 40개 넘는 학원은 물론, 스터디 카페와 독서실까지 입주해 있습니다. <br> <br>[빌딩 관계자] <br>"학생들 지금 안 온답니다. 학원 문 다 닫았답니다." <br> <br>추가 감염 우려에 인근 초·중·고등학교도 문을 닫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. <br> <br>여의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. <br> <br>[박백범 / 교육부 차관] <br>"인천의 S 학원, 서울의 Y 학원 등 전국적으로 총 39개 학원에서 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, 이 중 학생은 41명으로 확인됐습니다." <br> <br>교육부는 전면적인 등교중단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, 학생들의 확진사례가 이어지면서 추가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