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고양시에 있는 또 다른 쿠팡물류 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죠. <br> <br>이 확진자가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나온 확진자와 인천 PC방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감염 취약지대인 PC방에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도심에 있는 PC방입니다. <br> <br>방역 수칙에 따라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야 하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(들어올 때 발열 쟀나요?) <br>“아뇨, 그냥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와서. 딱히 없었어요.” <br> <br>손님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교복 차림의 학생들은 마스크를 턱에 걸쳤을 뿐입니다. <br> <br>다닥다닥 붙어 앉아 최소한의 거리 유지도 지켜지지 않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제 주변에는 걱정될 만한 일이 없어서. 확진자 옆에만 안 있으면 뭐…” <br> <br>앉은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기도 하고 PC방 내 흡연실에서 바짝 붙어 담배를 피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위험하다고) 알고는 있는데, 밖에서 피울 데가 없으니까.” <br><br>부천 쿠팡물류센터 직원은 지난 23일 인천 PC방 흡연실에서 고양시 쿠팡 물류센터 직원과 접촉했습니다. <br> <br>이후 둘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는 사이는 아닌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우연히 PC방에서 마주친 겁니다. <br> <br>정부는 어제 수도권 PC방에 대해 영업 자제를 권고했지만 문을 닫은 곳을 찾긴 어려웠습니다. <br> <br>[PC방 업주] <br>"매출 60% 이상이 날아갔고, 비싼 임대료 내야 하는데 못 내고 있죠." <br> <br>방역당국은 PC방에 대한 불시점검에 나설 예정인데 방역 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영업 중단 조치도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<br>woon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철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