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독 후에도 바이러스 검출…"쿠팡맨 전파 가능성은 작아" <br />쿠팡 "부천 물류센터에서 확진자 나온 다음 날 소독" <br />물류센터 폐쇄 당일인 지난 25일에도 소독 진행<br /><br /> <br />쿠팡 부천 물류센터 작업장에서 검체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, 안전모와 작업장 PC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배송물품에도 바이러스가 묻어있던 건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. <br /> <br />정부는 '쿠팡맨'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쿠팡 측이 부천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된 건 지난 24일, 첫 감염자가 나오고 하루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쿠팡 관계자는 물류 센터를 비우고 소독을 마친 뒤 오후쯤 작업자를 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장폐쇄 당일인 지난 25일 새벽에도 소독을 추가로 진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쿠팡 관계자 : 24일에 첫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오고 나서 방역을 했고요. 그리고 25일에도 방역을 했습니다. 새벽에.] <br /> <br />하지만 철저한 소독 작업을 벌였다는 해명과 달리 물류 작업장 군데군데 바이러스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이 물류센터 안 작업장과 휴게실 등에서 검체 67건을 채취한 결과, 안전모와 작업대 부근 컴퓨터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겁니다. <br /> <br />쿠팡의 마지막 소독이 진행되고 이틀 뒤에 이뤄진 점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작업장이 5층 규모에 달하는 만큼 방역이 꼼꼼하게 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후 소독이 부실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희영 /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 : 그곳에 바이러스가 있었다는 사실은 확실히 할 수 있습니다. 이런 식의 소독은 지금보다 훨씬 더 충분한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서 소독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센터 곳곳에 묻은 침방울이 접촉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나오면서, 택배를 받는 사람들도 덩달아 신경이 쓰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러스가 묻은 택배를 통해 집 앞으로 이를 배송해주는 이른바 '쿠팡맨'뿐만 아니라 택배를 받는 사람도 감염 우려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바이러스가 살아있는 시간은 제한적이라 실제 감염력이나 위험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 : 쿠팡맨이 감염됐을 가능성이나 그로 인해서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은 그렇게 크다고 보진 않고 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2920554018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