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천 물류센터, 첫 감염 나온 뒤 이틀간 계속 운영 <br />쿠팡 "자체 방역해 바로 운영 중단할 필요 적어" <br />"쿠팡, 확진 통보 받고도 밀접 접촉자한테만 공지"<br /><br /> <br />물류센터 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쿠팡의 부실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첫 확진자 발생 이후 부실한 직원 관리와 '뒷북 폐쇄' 등으로 우리 사회의 공든 탑인 방역망 관리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날은 지난 23일. <br /> <br />하지만 쿠팡은 그 뒤로도 이틀 동안 해당 센터를 계속 운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 발생 전후, 꾸준히 자체 방역을 해 왔다는 게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[쿠팡 관계자 : 20일, 21일, 22일, 23일, 24일 방역을 했고,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들을 인지한 순간 임시 폐쇄에다 또 추가 방역을 한 거죠.] <br /> <br />이미 2·3차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상황. <br /> <br />전 직원에 대한 조사가 시급한 데도, 밀접접촉자가 아닌 직원에게는 감염 사실을 공지하지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쿠팡 물류센터 근무 직원 : 회사에서 관리자분께서 (작업장) 들어가기 전에 알려주셨어요. 확진자가 나왔다, 마스크 꼭 쓰고.] <br /> <br />결국, 그사이 출근한 직원 가운데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고, 지역 사회 전파가 급속도로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신도림중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이 쿠팡 부천 센터에 다니는 어머니에게 감염되자 즉각 등교를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방 차원에서 등교를 중단한 학교가 속출했고, 수도권에선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다시 중단되는 등 사실상 '사회적 거리 두기'로 복귀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경기도지사(지난 28일) :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거나 확진자 발생 후 정확하고 빠른 조치가 내려졌다면 최소화할 수 있었던 감염 확산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많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의 최대 수혜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쿠팡. <br /> <br />내부 확진자 발생 이후 부실한 대처로 정부의 방역망 관리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[kimhaha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3005210036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