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멸종위기 따오기 2차 40마리 방사…자연으로 '훨훨'

2020-05-31 0 Dailymotion

멸종위기 따오기 2차 40마리 방사…자연으로 '훨훨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979년 이후 40년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, 천연기념물 198호 따오기.<br /><br />12년전 중국에서 한쌍을 기증받은 뒤 이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 왔는데요.<br /><br />그 결실을 바탕으로 야생 따오기를 번식시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차로 40마리를 방사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…"<br /><br />방사장 문이 열리자 따오기가 하늘 높이 날아오릅니다.<br /><br />온실 속에서만 지내다 마침내 힘찬 날개짓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겁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복원한 따오기 40마리를 날려보낸 지 일 년만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 방사된 따오기는 멸종 40년의 의미를 담은 40마리로, 암수 1대2, 어미와 새끼의 비율은 3대1로 구성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방사한 40마리 중 생존한 따오기는 25마리.<br /><br />생존율은 62.5%입니다.<br /><br />중국과 일본 등 첫해 성과가 30%가량이었던 것과 비교하면, 높은 수칩니다.<br /><br />이들 중 자연 번식을 시도한 따오기도 있지만, 무정란으로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창녕군은 이번 따오기 방사가 번식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.<br /><br /> "올해 방사하는 따오기들이 지난해 방사해서 생존한 따오기들 중에서 수컷과 짝을 맺고 번식쌍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"<br /><br />현재 복원한 따오기는 야생에서 서식하는 25마리를 포함해 388마리입니다.<br /><br />야생에서 지내는 따오기가 3천마리 이상일 때 멸종 위협 단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도 계속해서 매년 40마리 규모 따오기를 야생 방사해 자연에서 많은 따오기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"<br /><br />창녕군은 군 일대에 생태습지를 조성해 따오기가 야생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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