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차단속 경비원에 신체 훼손 협박…고소·진정 잇달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아파트에서 불법 주차 경고문을 붙인 경비원을 차주가 심한 욕설과 함께 협박하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여러 갑질 사례가 경찰에 접수되고 있어 수사팀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SNS에 올라온 사진 한장이 또 논란입니다.<br /><br />아파트 주차 규정을 위반했다며 경비원이 정당하게 경고장을 부착한 건데, 차주가 경비원의 손을 잘라 훼손하겠다는 격한 표현과 함께 욕설을 자필로 남겼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차량에 또 주차위반 경고장이 부착됐는데, 경비원에게 계속 붙여보라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다시 남겼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일로, 주민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커지자 주민이 경비원과 관리사무소에 사과했지만,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 최희석 경비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에도 아파트 관리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"아파트 등에서 발생하는 갑질 행위에 대해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하겠다"고 밝힌 이후 신고 건수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갑질에 해당되는지 상담 요청을 하는 것은 물론 112 신고와 진정서, 심지어 고소장까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노동계는 경비원에 대한 갑질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황.<br /><br /> "반복되는 비극적 죽음에 또다시 노동권의 사각지대, 갑질의 사각지대, 경비노동자 권리 찾기에 적극 나서겠습니다."<br /><br />서울 외 다른 지역에도 갑질 피해 호소가 잇따르고 있어 아파트 갑질행위에 대한 특별신고접수가 다른 지방경찰청으로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