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우주선 우주정거장 도킹…미중러, 우주경쟁 재점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'크루 드래건'이 국제 우주정거장에 도킹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 등도 우주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개발경쟁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 항공우주국,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크루 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, ISS에 매끄럽게 안착했습니다.<br /><br />케네디 우주센터를 출발한 지 19시간 만에 성공적인 도킹이 이뤄지며 내부로 진입한 겁니다.<br /><br />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은 ISS에 체류 중인 이들과 만나며 역사적 순간을 공유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이 유인 우주선 발사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. 이런 훌륭한 우주선에 탑승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."<br /><br />우주비행사들은 최소 1개월에서 최장 4개월까지 ISS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에 고무된 NASA는 우주 진출에 더 큰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낮은 지구 궤도에만 머무르지는 않을 것입니다. 달과 화성에도 가기를 원합니다.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입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인류 최초 달 뒷면 탐사선을 착륙시킨 중국 역시 미국에 이어 인공위성 2기를 탑재한 로켓 발사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위성들은 지구궤도를 돌면서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과 사물인터넷 정보 수집 등에 활용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오는 7월에는 화성탐사선 발사 계획까지 추진하며 우주굴기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우주인 운송사업을 독점해온 러시아도 미국의 성공에 연간 수천억 원의 경제적 이익이 사라진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신형 로켓 시험과 달 탐사 프로그램을 재개하며 경쟁에 뒤처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