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인분 논란' 교회 담임목사 소환…혐의 부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앙훈련의 일환으로 인분을 먹인다는 의혹이 제기된 빛과진리교회의 담임목사가 지난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의혹이 많은 만큼, 해당 목사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앙훈련의 일환으로 인분을 먹이고, 잠 안 자기, 매 맞기 등을 신도들에게 강요한 의혹을 받는 빛과진리교회.<br /><br />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5일 교회의 이른바 '탑리더'로 불리는 A 담임목사를 불러 장시간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 목사가 가혹행위를 사전에 알고 개입한건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A 목사는 훈련 참여는 본인이 결정하고 팀장급 신도들이 지도한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전직 신도는 2018년 10월 잠안자기 훈련을 받다가 뇌출혈이 왔고 1급 장애판정을 받았다며 A 목사 등 교회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습니다.<br /><br />A 목사는 가혹행위 의혹 외에도 교회가 아닌 개인 계좌로 헌금을 모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교회 측이 신도들을 지방에 위장전입시켜 해당 지자체와 거래한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교회 측은 의혹이 과장된 측면이 많다며 경찰 수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 "저희들 입장에서는 많은 부분 확대 재생산됐다는 것이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. 이렇게 무차별하게 공격을 당하고…"<br /><br />경찰은 아직 포렌식 작업이 진행 중인 일부 압수물에 대해 분석을 마치는대로 담임목사를 1차례 더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