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일 백악관 앞에서 ’트럼프 반대’ 과격시위 <br />CNN "29일 시위 때 트럼프 부부 지하벙커 피신" <br />"대통령 신변보호 절차에 따라 지하벙커 이동"<br /><br /> <br />미국에서 흑인 남성의 질식사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140개 도시로 번지는 가운데 폭력 사태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가 백악관 앞으로 모여들자 한때 지하벙커로 피신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도 워싱턴 DC에서는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반 트럼프 시위로 변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트 대통령이 시위대를 폭도나 약탈자로 비난하며 시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주문하자 화살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연일 백악관에 모여 트럼프 반대 목소리를 내고, 경찰은 최루액을 뿌리며 백악관 접근을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백 명이 참가한 지난 29일 밤 시위에서 일부가 백악관 진입을 시도하자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아들 배런이 지하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로 이동해 1시간가량 머물렀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도 비밀경호국이 어떤 이유에서 대통령을 지하벙커로 이동시켰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백악관이 위협받을 때 대통령 신변보호를 위한 절차들이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니애폴리스에서도 시위가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위 참가자 / 미니애폴리스 주민 : (숨진) 조지 플로이드와 공동체를 위해, 그리고 미국인과 제가 사랑하는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고자 왔습니다.] <br /> <br />[시위 참가자 / 미니애폴리스 주민 : 저는 변화를 원합니다. 미국인을 위해 정말 변화를 원합니다.] <br /> 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는 명품매장이 많은 베벌리힐스 등에서 시위에 이어 상점 난입과 방화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시위는 미국 내 140개 도시로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총격 사건도 발생해 여럿이 숨졌고 체포된 시위대는 수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 격화로 미국 내 40개 도시에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동됐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이처럼 많은 지역에서 동시에 통금령을 내린 것은 1968년 마틴 루서 킹 목사 암살 사건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0119051247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