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워싱턴 뿐 아니라 미국 140개 도시로 폭력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. <br><br>뉴욕에서는 경찰차가 비무장한 시위대를 그대로 밀면서 돌진하고, <br> <br>시위에 반대한 시민은 활과 칼까지 들고 나왔습니다. <br> <br>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미국 전역 상황을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수십 명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뉴욕 경찰이라고 쓰여진 SUV 차량을 막아섭니다. <br> <br>뒤이어 경찰차 한 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오더니 사람들을 그대로 밀고 나가고, <br> <br>멈췄던 경찰차 역시 갑자기 속도를 내 돌진합니다. <br> <br>[빌 더블라지오 / 뉴욕시장] <br>"우리는 인내하지 않을 겁니다. 만일 시위 중 폭력을 행사한다면, 여러분은 오늘 밤 체포될 겁니다." <br> <br>경찰과 시위대 충돌도 격화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차량이 불에 타거나 무차별 파손을 가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시위대] <br>"공권력에 굴복했던 이들, 힘이 없어 목소리를 내지 못한 이들을 대신해 항의합니다." <br> <br>시위대와 일반 시민들간 일촉즉발의 충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 백인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더니 길을 막고 있는 시위대를 향해 활시위를 겨눕니다. <br><br>그러자, 시위대는 몰려들어 그를 집단 폭행합니다. <br> <br>[집단구타 당한 남성 / 폭스뉴스 인터뷰] <br>"모든 생명은 소중하다고 외치고 무기를 꺼냈더니 그들이 나를 붙잡았고, 차를 파손시켰습니다. 나는 모든 걸 잃었습니다." <br> <br>양방향 도로를 막고 시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뚫고, 탱크로리 차량이 돌진을 시도합니다. <br> <br>그러나, 결국 멈춰서고, 시위대가 주위를 에워싸고 차량 운전자에게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집니다.<br> <br>약탈범들로부터 가게를 지키려고 흉기를 휘두른 상점 주인은, 피를 흘리며 쓰러질 때까지 집단 구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abg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