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외인 6주 걸리는데…모터에 시동 끈 키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키움이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와의 결별을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때문에 7월은 돼야 대체 선수가 경기에 뛸 수 있는데도 가장 먼저 칼을 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키움 구단이 지난달 30일 방출을 결정하면서, 테일러 모터의 코리안 드림은 10경기 만에 끝났습니다.<br /><br />모터는 타율 0.114로 부진을 면치 못했고, 강점으로 알려졌던 수비에서도 흔들리면서 결국 짐을 싸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키움은 여자친구 문제로 SNS에서 물의를 일으킨 모터를 잠시 1군에서 제외해 정신적으로 추스를 기회를 줬지만, 한국에서 격리를 마친 여자친구의 건강이 수술까지 고려할 정도로 나빠져 야구에만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라 결별을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새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는데 예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메디컬테스트와 자가 격리, 2군 경기 출전까지 고려하면 실전 투입까지 6주는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미국 현지에서 선수를 직접 볼 수도 없어서 과거 경기 영상과 기록으로만 선수를 뽑아야 합니다.<br /><br /> "기본적으로 팀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요. 임병욱 선수 다치고 여러 포지션에서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것도 있어서 큰 틀에서 여러 포지션을 지켜보고 있는데…"<br /><br />예전이라면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검토했을 다른 구단들도 올해는 선수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대신 메이저리그가 개막일도 정하지 못한 상황이라 KBO리그에서 보기 힘들었을 거물급 선수의 입단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