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, 전국 시위 관련 긴급 기자회견 <br />"연방 자산과 군대 동원해 시위 문제 신속 해결" <br />백악관 주변 시위 광장에 방위군 등장<br />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이 숨지면서 촉발된 시위와 관련해 군을 동원해 진압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령한 도시가 40곳 이상으로 늘었지만 통행금지 이후에도 시위는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가용한 연방자산과 군대를 폭동과 약탈을 멈추는 데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주가 자신의 지역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며 군대를 배치해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도시나 주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에 나서지 않는다면, 연방 군대를 배치해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워싱턴DC의 시위 장소가 된 백악관 정문 앞의 라파예트 광장에도 방위군이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불과 수백 미터 거리에 백악관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총격 운운하는 트윗 글로 촉발된 시위가 매일 이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DC 시장은 이틀 동안 한시적으로 저녁 7시 이후에 통행금지령을 내린 겁니다. <br /> <br />통행금지 이후에도 시위는 이어졌지만 경찰이 적극적으로 체포하거나 해산시키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로빈 핸들릭 / 워싱턴DC 주민 :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도 돕지 않으려 합니다. 이슈를 피하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지금 집에 숨어있습니다. 이것은 주요 이슈입니다. 나라가 화합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사건이 난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된 통행금지령은 이렇듯 미국 전역으로 확대돼 40곳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 현장 주변의 상점과 건물들은 유리창을 합판으로 덧대는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대형마트 타깃 등 약탈이 된 상점들은 아예 일시 폐쇄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코로나19로 2달여 동안의 봉쇄에서 벗어난 미국이 시위로 다시 봉쇄에 들어가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021003318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