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타르 국영석유사, 한국 조선업계 3사와 협약 <br />2027년까지 3개 회사 LNG선 건조공간 미리 확보 <br />카타르 "LNG선 100척 이상에 액수 23조6천억 원"<br /><br /> <br />우리나라 조선업체 3사가 오랫동안 공을 들인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, LNG선 건조 계약을 따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계약은 한방에 LNG선 백 척, 모두 24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여서 조선업계가 오랜 불황을 떨쳐내고 부활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카타르 국영석유사가 현대중공업, 삼성중공업, 대우조선 등 우리 조선업계 3사와 영상을 통해 협약을 맺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영석유사의 최고경영자를 겸임하는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장관이 서명하는 자리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계약은 카타르 측이 오는 2027년까지 3개 회사의 LNG선 건조 공간의 상당 부분을 미리 확보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LNG선 발주 권리를 보장하는 약정서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체결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카타르 국영석유사는 이번 계약규모를 100척 이상, 23조6천억 원 규모라고 공개해 LNG선 건조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알 카비 장관은 "한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카타르의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"라며 "양국 경제 협력의 지평이 더 넓어지기를 바란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카타르는 세계 1위 LNG 수출국으로, 최대 규모의 LNG 생산 기지를 개발 중입니다. <br /> <br />조선업체들은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과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의 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으로 수주전에 뛰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4월 카타르 측이 중국 조선업체와 먼저 일부 계약을 맺어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, 우리 회사들이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대부분의 물량을 가져오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재연 / 삼성중공업 커뮤케이션그룹 : 건조 품질, 납기 준수 능력, 스마트 기술, 친환경 기술 등 이런 점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와 유가 급락으로 수주 가뭄에 허덕이던 조선업계가 이번에 대형 계약이 터진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부활을 꿈꾸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[kyup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60216412695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