QR코드 도입은 했는데…현장에선 예고된 혼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선 확진자 혹은 접촉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.<br /><br />지금까지는 방문자 명부를 토대로 정보를 파악했다면, 이제는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정확한 방문 기록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입니다.<br /><br />일주일 동안 시범 운영 중인데, 편리함과 안전성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.<br /><br /> "수기로 적을때는 펜도 자꾸 나눠쓰기도 하고 어떨 땐 너무 잘 아는 교인이기 때문에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…정확하게 번거로우면 없이 매번 오시는 분들이 파악될 수 있어서…"<br /><br />정부는 QR코드만 찍으면 간편하게 출입기록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, 현장에선 혼선이 빚어지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최초 인증을 위해선 어플에 있는 QR코드를 다운받아야 하는데, 스마트폰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은 시간이 오래걸릴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도 조금 황당했던 게, 연락해서 '(정부에서) 누가 안 오시냐' 그러니까 '오시는 분 없다' 이래서 저희도 좀 벅찬거죠. 저희가 다 감당을 해야되니까."<br /><br />제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출입 인증을 진행할건데요.<br /><br />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재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QR코드 생성을 위해 네이버에 접속한 다음, 휴대폰 인증을 별도로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QR코드가 생성됐습니다.<br /><br />이걸 화면에 갖다 대면 인증이 완료됩니다.<br /><br />인증까지 1분40초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방명록 수기 작성도 병행하기 때문에 괜찮다면서 시행 초기 불편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처음에는 아무래도 도입이니까 현장에 혼란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. (어르신분들은 어떡하나요) 수기도 병행할 수 있도록 해놨기 때문에…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10일부터 모든 고위험시설에 전자출입명부를 의무화하겠다는 계획인데, 미흡한 준비로 인해 자칫 현장에선 혼선만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