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신종 코로나19에 걸렸는데, 얼굴이 검게 변한 중국 의사 기억하십니까. <br> <br>호전되고 있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얼굴이 새까맣게 변한 채 안경을 쓰고 누워있는 환자, <br><br>지난 1월 코로나 환자들을 돌보다 감염된 우한의 의사 후웨이펑입니다. <br><br>[리슈셩 / 우한 퉁지병원 중증의학과 주임] <br>"두 사람에게 사용된 항생제가 얼굴, 머리, 목 부위에 색소 침착을 일으킨 것이 까맣게 된 원인으로 보입니다." <br><br>중국 관영매체들은 지난 4월, 상태가 좋아져 퇴원할 정도라고 선전했습니다. <br><br>그러나, 이후 두 차례 뇌출혈을 일으킨 뒤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, 결국 오늘 오전 사망했습니다. <br><br>의사 리원량의 동료이기도 했던 그의 사망은, 코로나 19 초기, 바이러스에 무차별 노출됐던 우한 의료진의 안타까운 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><br>배낭을 메고, 두 팔로 아이를 안은 채 무작정 걷고 또 걷는 노동자들, <br> <br>[인도 이주 노동자] <br>"이렇든 저렇든 우린 모두 죽어요. 그래도 고향 가서 죽는 게 낫죠. 아이들이나 무사했으면 좋겠는데, 일단 살아남아야죠." <br><br>한 20대 인도 남성은 열흘 동안 쉬지 않고 걸어서, 네팔 국경 근처의 고향에 갔습니다. <br><br>열흘간 몸무게는 10kg이 빠졌습니다. <br><br>인도 정부는 경제 악화를 이유로, 봉쇄령을 완화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><br>어렵사리 고향으로 갔던 이주 노동자들도 다시 대도시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인도인 승객] <br>"여기 있는 동안 어려움이 너무 많았어요. 다시 일자리를 구하려면 수랏으로 가야 해요. 꼭 가야 하는 이유입니다." <br> <br>현재 누적 19만 명인 인도의 감염자가 봉쇄 완화를 계기로 폭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김지균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