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 전 인천 송도에서 50대 여성이 자신의 차량으로 아파트 주차장을 막았던 사건, 기억나실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비슷한 사건이 경기 평택에서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차장 출입 문제로 관리사무소 직원과 말다툼하던 주민이 차량으로 14시간 넘게 진입로를 가로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 10시,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. <br /> <br />주차장 진입로 한복판을 검은색 차량이 가로막아 섰고,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나와 들어오는 차들을 다른 길로 안내합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주민 : 그럼 차를 왜 안 빼는데요! 여기가 혼자 사는 공간이에요?] <br /> <br />입주민 A 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주차장 입구를 막아버린 건 전날 저녁 8시쯤. <br /> <br />발단은 주차장 출입 문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부터 등록된 차량만 주차장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는데, <br /> <br />A 씨는 등록을 안 한 채 주차장에 들어가려다 관리사무소 직원과 실랑이가 붙었고 화가 난 나머지 차를 두고 가 버린 겁니다. <br /> <br />[관리사무소 관계자 : 나중에 (등록을) 하겠다고 하셨는데 어쨌든 업무 지시에 따라 '차량을 옆에다 놔두시고, 카드를 먼저 좀 발급받아 주십시오'라고 했더니 그게 이제 화가 나신 거죠.] <br /> <br />다른 진입로가 있어서 주차 마비 상황은 면했지만, 주민들은 분노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가 차를 뺄 수 없도록 차량 두 대로 앞뒤를 가로막고 차량에 훈계성 메모를 붙인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A 씨는 14시간 만에 차량을 뺐지만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주민 : 잘못한 게 없다고, 정말로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시는 사람 같더라고요. 그래야지만 그런 생각과 행동이 나오지 않을까….] <br /> <br />앞서 지난 2018년 인천 송도에서는 주차 단속 스티커가 붙은 데 불만을 품은 50대 여성이 주차장 입구를 막아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여성은 교통과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0222500557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