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블랙아웃'된 스포츠스타 SNS…FIFA도 연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의 충격적인 죽음과 관련해 세계 스포츠 스타들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라운드에서의 '정치적 표현'을 금지해 온 국제축구연맹, FIFA도 입장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모데스테가 강력한 중거리슛에 성공한 뒤 손등과 손바닥을 나란히 펴보입니다.<br /><br />퀼른은 모데스테의 이 세리머니를 '명확한 시그널'이라 정의했습니다.<br /><br />스포츠 스타들이 조지 플로이드의 충격적인 죽음과 관련해 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'블랙아웃 화요일' 운동으로 뭉쳤습니다.<br /><br />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, NBA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 등 선수들의 SNS가 검은색 이미지로 도배됐습니다.<br /><br />BLM, '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'는 해시태그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'블랙아웃 화요일'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기 위해 아티스트들이 화요일 하루 모든 일은 중단하자는 것이었지만 리그 재개를 앞두고 훈련을 이어간 선수들은 SNS로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인종차별에 항의하고 시위를 지지하는 선수들의 무릎꿇기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'경기중 정치적 표현'을 금지하고 있는 FIFA도 입장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FIFA는 '인종차별을 멈추라'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"이번 사안과 관련해 각 대회 주관 단체들은 규정을 상식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플로이드 추모 세리머리를 한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는 경고를 받은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FIFA가 규정의 유연한 적용을 허락하면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대한 선수들의 지지 목소리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