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우리 손으로' 연내 치료제·내년 백신 개발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코로나19 극복은 어려운데요.<br /><br />각국의 개발 경쟁도 뜨겁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국산 치료제는 연내, 백신은 내년 안에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폭적인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역당국과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.<br /><br />먼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 혈장의 항체를 활용하는 '항체치료법'입니다.<br /><br />항체의 유전정보를 파악한 뒤 이를 복제해 치료제로 만드는 겁니다.<br /><br />최근 한 민간연구소가 항체후보물질을 족제비 15마리에 투여했더니 치료 효능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러스 수치가 최대 100분의1 수준으로 줄고 폐렴 증상이 개선된 겁니다.<br /><br /> "중화항체 효능을 확인했고요. 이어서 햄스터, 마우스(쥐), 원숭이에서도 확인할 계획…"<br /><br />또 다른 하나는 완지차 혈액 속 혈장을 환자에게 투여 하는 '혈장치료법'입니다.<br /><br />중증 환자 2명이 호전되는 효과를 보였는데, 문제는 혈액 기증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치료제로 개발하려면 100명 정도의 혈액이 필요한데, 아직까지 혈액 기증자는 12명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 "완치·격리해제 후 14일 이상이 경과하신 분들은 참여가 가능하므로 적극적인 참여를…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혈액 기증을 요청하는 한편, 코로나19 치료제·백신 개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중 1조원을 국내 방역 산업과 수출 등에 투자하고, 치료제·백신 개발 기업에는 1,0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올해 안에 국산 치료제 확보, 내년까지 백신 확보를 목표로 유망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…"<br /><br />또, 미국에서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'렘데시비르'의 긴급수입을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