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지난 5개월간 코로나 19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질병관리본부가 승격됩니다. <br> <br>그동안 보건복지부 산하에 있었는데, 수평적인 외청으로 독립하는 겁니다. <br> <br>세계적으로도 유명해진 이른바 바이러스 헌터,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승진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. <br> <br>첫 소식, 이지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(지난 1월 20일)] <br>"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해외 유입 확진 환자를 확인했습니다." <br> <br>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,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진두지휘해 왔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현재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2004년 국립보건원에서 질병관리본부로 확대된 이후 16년 만의 조직개편입니다. <br> <br>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염려되는 상황에서 방역 최일선에 있는 정부기관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가 반영됐습니다. <br> <br>[윤종인 / 행정안전부 차관] <br>"예산 인사 조직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, 정책 집행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." <br> <br>초대 청장으로는 정은경 본부장이 거론됩니다. <br> <br>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언론 브리핑에 직접 나서면서 신뢰를 쌓아왔습니다. <br> <br>브리핑 중에는 기침 예절을 몸소 보여주는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알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어린이를 위한 눈높이 방역교육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(지난 4월 29일)] <br>"(코로나19에 걸린 친구를) 왕따시키거나, 따돌리거나, 놀리거나 기피하지 말고." <br> <br>해외에서도 우리나라의 방역체계를 소개하면서 정 본부장의 리더십을 주목해 왔습니다. <br><br>한 외신은 "정 본부장의 일관되고 솔직한 언급과 침착함이 국민들의 신뢰를 이끌어냈다"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청장 후보에 대해 정부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 <br><br>다만 질병관리본부의 강점을 살리는 방식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정부는 오는 10월 전에 국회 논의를 거쳐 질병관리청 승격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 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승호 <br>영상편집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