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 코로나19 확진자 20만명 넘어…뭄바이엔 사이클론까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3억명 인구 대국인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보름간 10만 명이나 급증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인도 정부는 경제 회복을 위해 방역 관련 비상조치를 대폭 완화하고 있고, 뭄바이에는 사이클론까지 다가오고 있어 엎친 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뉴델리에서 김영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일 오후 1시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7,600명.<br /><br />지난달 19일 10만명을 돌파한 후 15일 만에 10만명이나 불어났습니다.<br /><br />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규모는 세계 7위에 달합니다.<br /><br />3일 집계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8,900명으로 발병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고, 지난 15일 중 10일이나 기록을 경신했을 정도로 연일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당분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도의 인구가 13억명에 달하고, 인도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관련 통제 조치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가장 어려운 일은 손님이 없어 일을 못한다는 것입니다. 일감이 없어서 가게 임대료가 걱정됩니다. 봉쇄령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나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. 모든 사람들은 생계를 잃었습니다."<br /><br />인도는 지난 3월 25일 전국 봉쇄령을 발동했었지만, 이달 말까지 대부분의 지역 통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8일부터는 식당, 쇼핑몰, 호텔 운영도 허용하고 국제선 운항 재개 등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인도 최대 경제 도시인 뭄바이에는 시속 100km의 강풍을 동반한 사이클론 '니사르가'까지 접근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한 10만여명의 주민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는데, 태풍 피해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감염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인도 뉴델리에서 연합뉴스 김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