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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시위 '폭력·약탈' 진정세…한인 피해 99건

2020-06-04 0 Dailymotion

美시위 '폭력·약탈' 진정세…한인 피해 99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사망하며 촉발된 미국 내 시위사태가 9일째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미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지만, 공권력이 대거 동원되면서 폭력과 약탈 사태는 주춤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다만 한인 피해는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 방위군이 투입되고, 군용 헬기까지 동원되면서 전장을 방불케 했던 워싱턴DC.<br /><br />여전히 시내 곳곳을 군 병력이 통제하고, 백악관 주변에는 시위대가 집결해있지만, 물리적 충돌 상황은 빚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많은 폭력은 분노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요. 물론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올바른 이유를 위해 행동하는 모든 사람들은 평화적입니다."<br /><br />뉴욕시에서도 어젯밤 수천 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고, 200여 명이 체포됐지만, 전날에 비해 약탈 등의 상황은 줄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더해 미국 내 29개 주에 주 방위군 1만8천여 명이 배치되며 대응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지난밤 뉴욕 상황은 나아졌습니다. 시위자 대부분은 평화적이었고, 경찰력은 그들의 임무를 잘 수행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이번 시위 사태로 한인들의 피해는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흑인 인구가 밀집한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많은 50곳의 한인 상점이 피해를 봤고, 흑인 사망 사건이 일어난 미니애폴리스에서 10건, 시카고 9건, 워싱턴DC 4건 등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필라델피아 한인 소유의 대형 상가에 약탈범들이 트럭까지 세워두고 물건을 훔쳐 갔지만, 경찰은 출동하지 않았고, 시카고에서는 피해를 당한 교민 김학동 씨의 사연이 지역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시위 대응에 공권력이 대거 동원되고, 시위 참가자 역시 자제하면서 과격 시위는 일단 잦아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는 4일부터 희생자 '조지 플로이드'를 추모하는 행사가 예정돼 있어 다시금 이번 사태의 분수령을 맞을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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