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미국의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에 대한 혐의가 '3급 살인'에서 더 무거운 범죄인 '2급 살인'으로 격상됐습니다. <br /> <br />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검찰총장은 현지 시각 3일 기자회견을 통해 3급 살인으로 쇼빈을 기소하기에는 범죄 혐의가 중하다며 이같이 혐의를 올린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NBC와 로이터는 법원 서류를 인용해 플로이드 체포 과정에서목을 무릎으로 9분 가까이 찍어눌러 숨지게 한 쇼빈에 대한 혐의가 2급 살인과 3급 살인, 그리고 3급 우발적 살인 등 3개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NBC는 "2급 살인은 25년 징역형이 최대 형량인 3급 살인과 달리 유죄 판결 시 최대 40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"며 "다만 실제 형량은 보통 최대 형량보다 짧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엘리슨 검찰총장은 또 쇼빈 외에도 플로이드 체포 현장에 있었던 나머지 경찰관 3명도 플로이드의 죽음과 관련해 형사 기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 측은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 측 변호인 벤저민 크럼프는 트위터에 이번 결정과 관련한 유족의 반응에 대해 "희비가 엇갈리는(bittersweet) 순간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"플로이드의 죽음에 연루된 모든 경찰관을 체포해 기소하고 쇼빈에 대한 혐의를 2급 살인으로 격상한 엘리슨 미네소타주 검찰총장의 결단력 있는 행동에 깊이 만족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이 사건은 헤너핀카운티 검찰이 맡아 기소를 지휘해왔으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요청에 따라 엘리슨 총장이 수사를 이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0405475127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