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탈리아, EU 회원국·솅겐 조약국 관광객 입국 허용 <br />여객기·자동차 등 모든 교통수단으로 입국 가능 <br />올해 최대 -10% 역성장·50만 명 실직 전망 <br />국가 경제 13% 차지하는 관광업 회복 속도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로 3만여 명이 숨진 이탈리아가 3개월 만에 국경을 다시 개방하고 유럽 지역의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자,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관광업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로마의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이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초 시작된 강도 높은 봉쇄 조치가 3개월 만에 풀리면서, 국제 여행도 가능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알레산드로 / 여행객 : 독일에 있는 가족을 보기 위해 출국합니다. 서로 떨어져 있어서 석 달간 매우 힘들었어요.] <br /> <br />이탈리아는 유럽 대부분 국가들의 관광객 입국도 전면 허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연합 회원국과 솅겐 조약 가입국에서 넘어오는 여행객들이 입국 허용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입국 직전에 다른 대륙을 방문한 이력이 없다면 14일간의 의무 격리는 면제됩니다. <br /> <br />여객기뿐 아니라 자동차나 기차, 여객선 등 모든 교통수단으로 입국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는 앞서 콜로세움과 피사의 사탑을 비롯해 자국 관광 명소들도 재개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알폰시나 루소 / 콜로세움 유적지 관장 : 로마의 상징이자 이탈리아의 상징을 다시 열었습니다. 이것은 희망과 재시작의 징표입니다.] <br /> <br />이탈리아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최대 -10% 경제 역성장과 일자리 50만 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정부는 이 같은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, 국가 경제의 13%를 차지하는 관광업을 되살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스트리아와 스위스 등 주변국들은 당분간 국경 폐쇄를 유지한다는 방침인데, 이탈리아가 선제적인 국경 개방으로 관광객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0415174307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