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임시국회 'D-1'…원 구성 막판 담판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임시국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이 사실상 원 구성 협상의 분수령인데, 여야가 막판 담판을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요구로 열리는 21대 국회 첫 임시회를 하루 앞두고 여야는 막판 줄다리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내일 통합당을 제외해서라도 본회의를 열어,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관례에 따라 원 구성 협상, 즉 18개 상임위원장의 여야 배분이 끝나야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원 구성 협상은 여야 원내대표가 수 차례 회동했음에도 법사위를 누가 가져갈지 등을 놓고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협상의 분수령인 오늘도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"하늘이 두쪽나도 내일 반드시 본회의를 열겠다"고,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"독재의 선전포고나 다름없다"고 공방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정부의 3차 추경안도 국회로 넘어오기 때문에 민주당은 원 구성이 지체될 경우,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져가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잠시 후인 오후 4시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책을 모색합니다.<br /><br />오늘 저녁 양당 원내대표의 회동도 예상되는 만큼 극적 담판이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기본소득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혔죠.<br /><br />그런데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시행하자는 게 아니라 연구 과제로서 제시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을 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"기본소득 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날 '물질적 자유의 극대화'를 주장하며 군불을 땐 데 이어 오늘은 통합당의 공식 어젠다로 제시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김종인 위원장은 방금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자 재정 상태에서 기본소득을 당장 시행한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며, 인공지능과 기계의 노동 대체로 대량 실업이 다가올 때를 대비해 미리 정책 연구를 해야한다는 취지였다고, 열기를 진화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"보편적 기본소득은 불가능하다", "청년들도 취업 전 소득을 보장해줘야 한다"는 등 구체적인 구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어찌됐든, 기본소득은 이미 국회를 달궈놓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'한국형 기본소득'. 이른바, K-기본소득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김종인 위원장의 예방을 받은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김 위원장이 기본소득을 화두로 던진 데에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