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총, 균, 쇠' 저자 "한국, 코로나 대응 모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화상대담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선 각국이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이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는데, 국민정서를 그 배경으로 꼽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총, 균, 쇠' 저자이자 세계적 문화인류학자인 재러드 다이아몬드.<br /><br />그는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두고, 각국이 시행하는 다양한 대응 방식의 결과를 아직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세계적 위기 속에 한국은 비교적 잘 대응하고 있고,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드라이브스루 진단소나 워크스루 진단소, 익명검사 등이 있고, 세계 최고 수준 정확도를 자랑하는 진단키트도 있고요."<br /><br /> "전 세계에 있어 한국은 모델로서 지금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 다른 나라들이 한국이, 서울이 어떻게 했는가를 보고 배울 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."<br /><br />한국이 비교적 잘 대처할 수 있던 배경으로는 국민정서를 꼽았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에서는 정부와의 협조 그리고 정부의 지침을 따를 의향이 더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. 미국은 한국보다는 그렇지 않은 경향이 있다는 것이고, 결국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죠."<br /><br />그는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은 계속 생겨날 것이며 이를 위해선 각국이 선제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회안전망 정책 강화 등 질병으로 인한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 내에서도 불평등이 있고 부유한 국가, 빈곤한 국가들 사이에서도 불평등이 있습니다. 이런 불평등을 여러 측면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또 바이러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