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용 다시 구속 기로에…삼성 '당혹' '비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삼성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총수 공백으로 경영 차질이 우려된다는 건데요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당혹스러운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한 지 이틀 만에 예기치 못한 검찰의 반격 카드가 날라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2018년 2월 국정농단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된 지 28개월 만에 구속 기로에 다시 선 만큼 삼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삼성은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삼성 일각에서는 경영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면서 참담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갈등으로 국내외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총수 부재 사태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의혹 등과 관련해 지난달 초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'뉴삼성'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논의하고,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것은 물론 평택 반도체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이 이처럼 경영 보폭을 넓혀왔는데 구속될 경우 신사업 추진 동력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게 재계의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