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난폭운전에 항의하자 아이가 보는 앞에서 운전자에게 주먹을 휘두른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기억하실 텐데요. <br> <br>그 40대 가해 운전자가 법정구속됐습니다. <br><br>합의 과정에서도 피해자에 위협을 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흰색 카니발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승용차를 추월합니다. <br> <br>놀란 승용차 운전자가 항의하자, 승합차 운전자가 갑자기 차문을 열고 나옵니다. <br> <br>생수병을 던지더니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." <br> <br>승용차엔 운전자의 아내와 당시 8살, 5살 난 아이들이 있었지만 개의치 않습니다. <br><br>일명 '제주 카니발 폭행사건'의 가해자인 34살 남성입니다. <br> <br>법원은 남성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, 법정 구속했습니다. <br> <br>재판부는 "피해 운전자와 가족이 받은 정신적 고통이 크고, 피해자도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재판장인 제주지법 장찬수 부장판사는 "나 자신도 성격이 급하지만, 피고인은 성격이 너무 급한 것 같다" <br> <br>"성격이 급하면 화는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"고 충고했습니다. <br><br>"사람은 바른 길로 가야지, 옆길로 가면 위험하다"면서 "인생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><br>가해 운전자는 "피해자와 합의하도록 노력하겠다"며 뒤늦게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합의과정에서도 사건과 관계없는 제3자를 개입시켜 피해자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한익 <br>영상편집: 김문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