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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방에 갇힌 아이, 끝내 숨져…온몸에 오래된 멍자국

2020-06-04 2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여행용 가방에 7시간 동안 갇혔던 9살 아이가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이 아이를 때렸다는 비정한 의붓엄마에게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><br>친아빠도 학대에 가담했는지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7시간 동안 여행가방에 갇혀있던 9살 아이가 숨진 건 어제 오후 6시 반쯤입니다. <br> <br>지난 1일 심정지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진 지 이틀 만입니다. <br> <br>의식 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심장을 비롯한 장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결국 목숨을 잃은 겁니다. <br> <br>아이의 사망으로 의붓엄마의 혐의도 달라졌습니다. <br><br>당초 적용된 아동학대처벌법상 중상해에서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바뀐 겁니다. <br> <br>아동학대 치사 피의자에겐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아이가 숨지기 전 의붓엄마가 여행가방 문을 열었고, 직접 119에 신고한 점을 들어 살인죄 적용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> <br>[김태영 기자] <br>"경찰은 의붓엄마가 아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는지 수사할 방침입니다." <br><br>친아빠가 아이 학대에 관여했는지도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아빠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혐의가 있는지, 엄마의 학대를 묵인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친아빠는 지난달 5일 의붓엄마의 폭행으로 아이의 머리가 찢어졌을 당시 병원 응급실 동행했고, 최근 경찰조사에서 본인도 아이를 때린 적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[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] <br>"부모도 일부 시인했어요. 애가 거짓말을 하면 옷걸이로 엉덩이나 손, 팔 정도 때렸다고 시인하고. 잘못됐고 개선하겠다…" <br> <br>아이가 병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얼굴과 발, 등과 엉덩이에 오래된 멍과 상처가 있었고, <br> <br>허벅지 뒷쪽에는 화상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과 추가 학대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내일 부검을 진행합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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