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엔 방판업체발 확진…심상찮은 서울 확산세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, 이번엔 서울에서 방문판매 업체와 관련한 확진자가 대거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교회나 콜센터, 학원 등 동시다발적으로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데 서울에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문판매 업체가 위치한 서울 관악구의 한 빌딩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이 곳에서 1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, 업체가 있던 층은 폐쇄 조치됐습니다.<br /><br /> "여기 노인들 (대상으로 하는) 방문판매 업체인데 구청에서나 시청에서 나와서 소독하니까 그래서 알았어. (노인분들 오시면 10명, 20명은 넘었겠네요.) 그 정도는 될거야 아마…"<br /><br />해당 업체는 지난달 수십명을 대상으로 판매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고, 그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업체가 있는 바로 아래 층은 학원이 정상 운영중이었는데, 확진자가 나온 이후에도 학원에 대한 추가 방역 조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(여기는 방역이나 이런 걸 따로 하시는걸) 여기에서요? 확진자 나온 이후에요? 수업 듣고 있어가지고…여기 자체에서 하는 것 말고는 잘 모르겠어요."<br /><br />서울에서의 확산세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이후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나흘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확진자 증가폭은 15배 이상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감염 경로가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.<br /><br />금천구와 강서구에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나왔고 마포구에서는 교회 관련, 금천구에서는 선교회 관련, 강남구에서는 삼성화재 보험설계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종로구에서는 콜센터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콜센터 집단감염 재발 우려도 커졌습니다.<br /><br />방판 업체와 관련한 확진자도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집단감염 우려는 더욱 커지는 상황.<br /><br />서울시는 다음 주 주말까지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