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美시위 10일째…희생자 '플로이드' 첫 추도식

2020-06-04 0 Dailymotion

美시위 10일째…희생자 '플로이드' 첫 추도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추도식이 사건이 발생한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미 전역에서는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도 10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과격 폭력 시위는 크게 줄어든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미국 현지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윤석이 특파원.<br /><br />네, 워싱턴 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숨진 '조지 플로이드'를 기리는 추도 행사가 오늘 시작이 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5일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 '조지 플로이드'가 사망한 지 10일 만에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첫 추도식이 개최됐습니다.<br /><br />노스 센트럴 대학에 마련된 추도식장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흑인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,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장남인 마틴 루서 킹 3세 등이 찾아 플로이드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.<br /><br />추도사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이 신성한 공간이 플로이드 유가족을 위한 위로의 자리가 되길 지난 한주 내내 기도해왔습니다."<br /><br />오후 2시 정각에는 미국 전역에서 백인 경찰이 플로이드를 무릎으로 짓누른 8분 46초간 일제히 침묵하며 항의와 추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추도식은 오는 6일 플로이드가 태어난 노스캐롤라이나에 이어 오는 8일 고인이 자란 텍사스 휴스턴에서도 열릴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장례식은 오는 9일 오전 휴스턴에서 유족 등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오늘로 열흘째를 맞았는데, 대부분 평화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역에서 산발적 충돌도 있었지만 대체로 평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이곳 워싱턴DC 역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, 백악관 주변의 경계는 여전하지만, 경찰과 시위대의 물리적 충돌은 찾아보기 힘든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지난 밤에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, 시애틀 등지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열렸으나 폭력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전역에 2만여 명이 넘는 주 방위군이 투입된 데다 야간 통행금지령이 정착돼 가는 것도 폭력 사태를 줄이는 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에 사망에 연루된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4명 전원이 형사 기소된 것도 사태의 진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온라인 미팅을 통해 "평화적이고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는 시위대에 미국인들도 감사해할 것"이라며 "제도적 변화를 이뤄내자"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오바마 전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입니다.<br /><br /> "여러분은 문제를 개선해갈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. 여러분은 나라 전체가 뭔가 바뀔 수 있겠구나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 현안도 짚어봤으면 하는데요.<br /><br />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미 고위 당국자가 다시 우리 정부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마크 내퍼 부차관보의 발언인데요.<br /><br />내퍼 부차관보는 오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"최근 방위비 협상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"면서 "한국 정부가 유연성을 보여주길 촉구한다"고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최근 주한미군의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를 한국 정부가 지급하는 방안을 수용한 만큼 우리 정부도 추가적인 입장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압박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한국을 포함해 G11이나 G12로 확대할 의향을 밝힌 데 대해서는 "영속적인 확대는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"며 "계속 논의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됐던 성주 사드 기지 군 장비 반입에 대해서는 "일부 보도와는 달리 성능의 중요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"며 "한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