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, 중남미·남아시아에서 폭증…큰 피해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세가 꺾이는 듯했던 코로나19가 이제는 중남미와 남아시아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지역 국가는 인구가 밀집해 있고, 의료시스템이 열악해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.<br /><br />확연한 감소세에 코로나 사태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는 유럽과 뚜렷한 대비를 이룹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약 670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하루 10만명 이상이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인구가 밀집돼 있고, 의료시스템이 열악한 중남미와 남아시아에서 피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 하루 신규 감염자 수는 브라질이 3만2천명에 육박하며 가장 많았고, 미국과 인도, 러시아, 파키스탄 순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은 누적 감염자가 60만명을, 멕시코는 10만명을 넘어서면서 전 세계에서 감염자가 10만명을 넘는 국가는 14곳으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인구 13억명을 넘는 인도에서는 누적 감염자가 23만명에 육박하고, 파키스탄도 누적 8만5천명으로 증가세가 가파릅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이들 국가는 국경이 서로 맞닿은 데다 경제난에 봉쇄 조치도 해제하고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사망자는 39만명을 넘어섰는데 이번 주말이 지나면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브라질은 하루 사망자 수도 세계에서 가장 많았는데 누적 3만4천명을 넘어서며 미국, 영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코로나19 확산 초기,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감염자 수에 잔뜩 움츠러들었던 유럽은 이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의 최대 피해국이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하루 감염자 수가 100명에서 300명대로 대폭 감소했고, 스페인에서는 이틀 연속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유럽 내 후발 감염국인 영국에서는 하루 감염자 수가 2천명 아래로 떨어졌고, 뒤늦게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방역에 더욱 힘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