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플로이드 사망 연루’ 전직 경찰 3명, 법정 출석 <br />2급 살인 공모 혐의…등·발 누르고 주변 경계 <br />’2급 살인 혐의’ 쇼빈, 8일 법정 출두 예상<br /><br /> <br />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연루된 전직 경찰관들에 대한 재판 절차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2급 살인과 살인 공모 등 무거운 혐의가 적용됐지만, 실제 형량은 최고 형량보다 훨씬 더 낮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2급 살인 공모'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알렉산더 킹, 토머스 레인, 투 타오가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각각 5분에 걸쳐 판사의 예비 심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당시 영상에는 킹과 레인이 숨진 플로이드의 등과 발을 누르고, 타오는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들 변호인은 플로이드가 몸부림을 치며 저항했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얼 그레이 / 토마스 레인 변호인 : 그들이 플로이드를 경찰차에서 끌어내 폭행하지 않았습니다. 플로이드가 직접 차에서 나와 땅바닥에 넘어졌습니다. 그 과정에서 입에 상처를 입은 플로이드를 제압하며 응급차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누른 데릭 쇼빈은 2급 살인 혐의가 추가됐으며, 오는 8일 법정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죄가 확정되면 쇼빈은 최대 50년형, 나머지 3명은 최대 40년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지 법조계 전문가들은 실제 형량은 훨씬 더 짧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살해 의도가 있었다거나, 다른 중범죄를 저지르다 플로이드를 숨지게 했다는 것을 검찰이 입증하는 게 쉽지 않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미네소타대학 형법 교수인 리처드 프레이즈는 통상 2급 살인 사건의 경우 미네소타주의 표준 양형 지침이 12년 형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론의 압력이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,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최고형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, 실제로 유죄 판결이 나려면 2년이 넘게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0514363877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