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청북도 괴산군에는 63년 된 오래된 약방이 있다.<br />약방의 주인은 약업사 신종철 씨와(88세), 그리고 그의 아내 심정옥 (85세) 씨도 남편을 돕고 있다.<br />약국에 밀려 거의 모든 약방들이 사라졌지만 신종철 할아버지는 63년간 약방을 지키며 괴산군의 사랑방 역할을 해오고 있다.<br /> 생각과는 다르게 기력이 예전만 못한 할아버지, 잠시만 일을 해도 허리며 다리며 아픈 곳 투성이다.<br /><br />그러던 어느 날, 아내의 만류에도 매일 같이 나가 일을 하며 무리를 한다 싶었는데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.<br />몸 져 누운지 이틀이 되도록 일어나지 못하는 할아버지, 결국 예전부터 이루고 싶었던 마지막 소원인 ‘약방 기증’을 실행에 옮기기로 하는데... 과연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