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재난지원금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신청은 오늘까지 입니다. <br> <br>아직 못하신 분은 오늘 밤 11시 30분까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고 하니까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. <br><br>이후에도 주민센터에서는 받으실 수 있습니다. <br> <br>대상 가구 99%가 재난지원금을 받아갔다는데, 지원금이 풀리자 매출이 부쩍 오른 상품들이 있습니다. <br> <br>먼저 안건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의 한 편의점. <br> <br>재난지원금이 풀린 뒤로 이곳 육류 코너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는 이 직장인은 최근 고기를 사면서 <br>함께 사는 게 하나 더 생겼습니다. <br> <br>[김동현 / 인천 서구] <br>"소고기 먹으면서 분위기도 낼 겸 화이트 와인 같이 구매해서 먹었습니다." <br> <br>편의점이지만 와인 진열대는 주류 전문 매장 못지 않은 수준입니다. <br> <br>진열대 크기는 물론 종류도 확 늘었습니다. <br> <br>이곳에 진열된 와인만 무려 80여 개. <br> <br>[안건우 기자] <br>"지난해까지는 1·2만원대 와인이 주였다면 최근엔 3·4만 원대로 상대적으로 비싼 와인을 찾는 사람들이 <br>늘었습니다." <br> <br>매출을 보면 와인은 육류 버금 가는 효자 상품입니다. <br> <br>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기 시작한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축산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% 늘었고, 와인 매출도 200% 넘게 늘었습니다.<br> <br>편의점 주요 구입 상품이 아니었던 양주 판매율도 훌쩍 뛰었습니다. <br> <br>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재난지원금을 먹는 데 썼다고 답했을 정도로 먹거리가 재난지원금 특수를 누리는 상황. <br> <br>특히 소비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 육류 중에선 돼지고기 구매가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45%로 가장 많았고, 한우와 수입 소고기 구매가 늘었다는 응답은 각각 34%와 18%였습니다.<br> <br>코로나19 여파로 회식이 자취를 감추고 홈술과 집밥 문화가 확산되면서 지원금을 먹거리 구입에 쓰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희현 <br>영상편집: 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