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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차 맡겼다가 사라진 외제차…차키 꽂아둔 사이 ‘도난’

2020-06-05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발레 파킹이라고 부르는 대리 주차를 맡기며 키를 건네실 때, 과연 내 차가 잘 관리될까 불안하신 적 없으신가요? <br> <br>실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대리 주차를 맡긴 시가 1억 넘는 고급 승용차가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절도범이 단 1분을 놓치지 않았다는데, 어떤 일이 벌어진건지 남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흰색 승용차가 카페 주차장 앞에 멈춰섭니다 <br> <br>차량 주인이 내리고 대리주차 기사가 차량을 주차장에 댑니다. <br> <br>잠시 뒤 다른 차량이 나갈 길을 내주려 대리주차 기사는 흰색 차량을 맞은편 건물 주차장에 옮겨놓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1분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길을 가로질러 차량으로 다가갑니다. <br> <br>운전석을 열고 차에 타더니 천천히 후진시켜 나와 빠르게 사라집니다. <br> <br>대리주차 기사는 차량이 사라진 걸 발견하고 차량이 있던 곳을 가리키며 주변 사람에게 묻습니다. <br> <br>[남영주 기자] <br>"도난 당시 차량 안에는 대리주차 기사가 두고 간 시동키가 보관돼 있었습니다. <br><br>절도범은 누구나 차를 몰고 갈수 있는 짧은 순간을 노렸습니다." <br> <br>[대리주차 기사] <br>"안심하고 내려갔던 거죠. 차키 꽂아두는 경우가 많죠. 바쁠 때는 차키를 다 일일이 빼둘 수 없으니까." <br> <br>구입가 1억 원이 넘는 고급 수입차를 잃어버린 차량 주인도 당황하긴 마찬가지. <br> <br>[도난차량 주인] <br>"이 사람(대리주차 기사)은 없어진 것도 몰랐어. 막 뛰어오더니 차 안 가져갔냐고. 주인이 가져가지 않았냐고." <br> <br>인근 대리주차장의 운영 실태도 도난에 취약한 구조였습니다. <br> <br>주차공간이 부족해 차주 시선이 미치지 않는 골목길에 차를 보관하거나, 주차장에 세운 차도 수시로 자리를 옮겨야 해 시동키를 꼽아둔 경우가 많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인근 대리주차 기사] <br>"(차키를 두고 다니시나요?) <br>왜냐하면 금방 나가니까…잠깐 사이니까 이렇게 놔둔 거죠." <br> <br>[대리주차 이용자] <br>"불안은 하죠. 그래서 그냥 놓고 가라고 하는데, 그 사람(대리주차 기사)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통 하죠." <br> <br>법원은 대리주차를 맡긴 차량이 도난 당하면 손해 배상 책임을 주차요원이나 주차관리인 등에게 묻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사라진 흰색 차량에 수배령을 내리고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이동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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