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군이 나흘 전 비공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한일 갈등 속에 사상 최대 규모의 공개 훈련을 벌였던 것과는 대조되는데 일본은 강력히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가 바뀌었지만 한일 갈등의 근본 원인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동해영토수호훈련, 즉 독도방어훈련을 지난 2일 실시했다고, 국방부가 뒤늦게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2020년 외교청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지 보름 만에 이뤄진 훈련입니다. <br /> <br />해군과 공군·해경이 비공개로 진행한 이번 훈련은, 지난해 8월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육해공 정예부대가 총출동해 사상 최대 규모 공개 행사를 했던 것과 대조됩니다. <br /> <br />당시 우리 정부가 한일 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한 지 사흘 만이어서,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응한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우리 군은 훈련 수위를 낮췄지만, 일본은 강경 대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현하며 우리 정부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소미아는 봉합됐지만 상황은 1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5월까지 수출규제를 풀라는 우리 요구에 일본이 답하지 않으면서 WTO 제소 절차가 지난 2일 다시 시작됐고, <br /> <br />일본 기업 자산을 현금화하기 위한 재판부의 공시 송달 절차도 시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현금화 이전에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모테기 도시미쓰 / 일본 외무상 : 그 전에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것은 한일 간 인식이 일치합니다. 외교 루트를 포함해 확실히 협의하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강제징용 배상 판결은 행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와, 수출규제 해제에 소극적인 일본의 근본적인 입장에는 변화가 없어, 논의는 쳇바퀴를 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장아영[j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0600524159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