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도심 개발에 집값도 '들썩'…"투기 단속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정부 규제 영향으로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잠실과 용산에는 개발 호재까지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일단 투기 거래는 잡겠다고 나섰는데 효과가 있을까요?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추진 아파트인 잠실 주공 5단지입니다.<br /><br />전용면적 76㎡의 경우 지난달까지 18억원대에 제법 거래가 있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매매 호가가 2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들어 인근 잠실운동장 부지와 삼성동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러한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다 올랐어요. 그래도 1, 2, 3, 4단지 가격 오른 것 보면 5단지는 저평가된 거죠. 전반적으로 더 오를 것 같아요."<br /><br />실제 6월 첫째 주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9주 만에 하락세가 꺾이며 보합으로 전환했는데, 특히 개발 호재가 있는 서울 강남 아파트의 호가가 상승한 영향이 컸습니다.<br /><br />용산에서는 철도 정비창 일대 주택 8천채 공급 등 개발 계획이 잇따르면서 일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과열도 우려되는 상황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잠실과 용산 일대에서 투기나 불법 거래가 있는지 기획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미성년자의 주택 구매와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거래 등을 들여다보겠다는 건데 다시 꿈틀대는 집값이 진정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 "정부의 수요 억제책이 강력한 상황이지만 시중의 부동자금이 풍부하고 최근에는 수요자들이 심리적으로 주택시장에 다시 관심을 갖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여기에 고가 아파트뿐 아니라 비강남의 중저가 단지의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