긴장 속 서울 도심…대형 행사장에는 긴 줄 늘어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말인 오늘(6일) 서울 강남 한복판에선 치과의사 등 수천 명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 전날 집합제한명령을 내리는 등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,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코엑스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선 어제(5일)부터 치과기자재전시회 및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행사 기간 사전 등록자는 5,000여 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주말을 맞아 많은 참가자가 모이면서 한때 긴 줄이 늘어서 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생활 방역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강도 높은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모든 참가자에 페이스 쉴드와 KF94 마스크, 손 소독제 등이 제공되고, 마스크를 착용하고, 발열체크, 소독제 샤워를 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지역감염 확산 우려에 서울시는 애초, 행사 자제를 권고했었는데요.<br /><br />주최 측은 "일 년 전부터 기획한 행사"라며 "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다면 행사를 열지 않았을 것"이라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참가자들과도 직접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.<br /><br />치과의사들은 일 년에 의무적으로 따야 하는 교육점수가 있는데, 이 행사를 참여하면 8점 중에 4점을 얻을 수 있어 행사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서울시는 행사 시작 바로 전날 집합제한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는 서울시 직원 46명이 투입돼 방역수칙 준수 상황을 점검하고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 관계자는 위반 정도가 통제되지 않을 경우, 집합금지 명령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주최 측에 치료비와 방역비 등을 청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