순국선열 기린 현충일…코로나19에 언택트 추모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6일)은 순국선열을 기리는 현충일입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는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졌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현충원에 가지 못한 시민들은 온라인 추모를 통해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충일 오전 10시 정각.<br /><br /> "(사이렌 소리)"<br /><br />텅 빈 서울 광화문 광장도, 도심 한복판 건물 숲도 숙연함으로 가득 찹니다.<br /><br />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이 사이렌 소리는 전국에서 동시에 1분간 울렸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때문에 밖에 모이거나 움직이기 힘든데 이런 상황에서도 사이렌을 들으면서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서울 동작구 현충원은 예년과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에 일반인들의 참배는 제한됐습니다.<br /><br />사전에 예약한 일부 시민들과 유족들만이 마스크를 쓴 채 묘역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향을 피워 올리고, 잠시 생각에 빠져듭니다.<br /><br />꽃다발도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직접 현충원을 찾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려 온라인에서 방법을 찾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랜선 참배입니다.<br /><br />눈높이에서 촬영된 영상을 따라가다 보면 직접 현충원을 걷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.<br /><br />현충문을 지나 분향을 하고, 방명록에 서명까지 남겨봅니다.<br /><br /> "현충일을 맞아서 순국선열들을 기리고 싶은 사람들이 코로나 때문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.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 좋은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에 현충일 풍경은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지만, 순국선열을 기리는 마음만큼은 그대로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