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북전단 살포를 물고 늘어진 북한이 “갈 데 까지 가보자”며 압박 수위를 올리고 있습니다. <br><br>김여정 부부장 으름장에 화답하듯. 우리 정부가 즉각 전단 살포를 막는 법안을 준비중이라 했지만 “적은 역시 적”. <br><br>야멸차게 되받아쳤습니다. <br><br>적은 적. <br><br>군사 도발까지 시사하는 걸까요. <br><br>황하람 기자가 분석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가 "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결단코 철폐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지난 4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응분의 조처를 하지 않으면 각오하라는 담화를 내놓은지 하루 만입니다. <br> <br>군사합의 파기, 개성공단 폐쇄 등 언급한 조치 중 첫 단계입니다. <br> <br>특히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반발을 두고 북한이 대화 재개를 바라는 것이란 일각의 해석에 대해서는 <br>'헛된 개꿈'이라며 강한 거부감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북한 주민] <br>"더러운 인간 쓰레기들의 삐라 살포행위를 묵인 조장하고 위험한 도박을 노는 남조선 당국에 묻고 싶습니다." <br> <br>"갈 데까지 가보자", "적은 역시 적", "남측이 피로해할 판을 준비 중" 이라고 언급해 대남 군사 도발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. <br> <br>당장 오는 25일 탈북단체가 대북전단을 추가 살포하겠다고 밝힌 만큼 북한이 실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[신범철 /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] <br>"전단 살포문제를 계기로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고 한국 정부를 압박하며 추가 도발의 명분을 쌓아가는 거죠." <br> <br>오늘자 노동신문도 "남조선 당국이 제 할 바를 하지 않는다면 최악의 사태를 맞이해도 할 말이 없을 것"이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