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케냐, 코로나19 이어 메뚜기 떼 창궐에 '이중고' / YTN

2020-06-06 16 Dailymotion

아프리카 동부는 코로나19 확산뿐만 아니라 대규모 사막 메뚜기떼 습격에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메뚜기떼 방제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케냐 송태진 리포터가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메뚜기떼가 휩쓸고 간 밭. <br /> <br />옥수수와 콩으로 가득해야 하는 곳이 먼지 날리는 황무지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막 메뚜기떼가 이 밭의 농작물을 모두 먹어 치우는 데 두 시간밖에 안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[도르카스 무네네 / 메뚜기떼 피해 농민 : 메뚜기들이 식량을 다 먹어버렸기 때문에, 우리는 일용직 단순 노무라도 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. 그래야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음식을 살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수많은 새끼 메뚜기들이 도로를 뒤덮었습니다. <br /> <br />몇 주 전 이곳을 습격했던 메뚜기 떼들이 낳은 알들이 부화하기 시작하며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케냐 등 동아프리카 지역은 최근 2년간 이례적인 폭우로 메뚜기가 번식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최악의 메뚜기떼 진원지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케냐 정부가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메뚜기 살충제를 뿌리고 있지만, 번식 속도가 빨라 방제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김기종 / 농촌진흥청 코피아 케냐센터 소장 : 보통 메뚜기 떼는 가로 새로 1킬로에 즉, 1제곱 킬로미터에 한 1억5천만 마리의 메뚜기가 번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하루에 사람 3만5천 명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을 먹어 치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도 메뚜기 떼 퇴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 제한과 야간 통행 금지로 방제가 쉽지 않은 데다 국제 화물 운송 지연으로 살충제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농작물을 먹어치우는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올해 말 케냐 등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4천2백만 명이 식량 부족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줄리어스 게라 / 케냐 메뚜기 통제 기구 : 우리는 코로나19와 (메뚜기떼 습격으로 인한) 불안정한 식량 공급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. 농작물, 초목, 목초지, 방목장은 심각한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. 이 두 가지 재앙이 케냐에 참사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로 방제가 늦어지면서 빠르게 번식하고 있는 메뚜기떼. <br /> <br />동아프리카와 중동을 넘어 아시아 지역까지 출몰하면서 코로나19와 함께 지구촌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재난이 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pn/1226_2020060620242534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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