워싱턴DC 인근 군 병력 원대 복귀 시작 <br />미니애폴리스·세인트폴 야간 통행금지령 해제 <br />미네소타, ’목 누르기 체포’ 금지 등 개혁안 통과<br /><br /> <br />흑인 남성 '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'에 항의하는 시위가 12일째 이어졌지만 큰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 워싱턴DC 인근에 주둔했던 군 병력이 철수하기 시작했고, 일부 지역에선 야간 통행금지령도 해제하는 등 시위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뉴욕 브루클린에서 시위대 수천 명이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해 행진을 벌입니다. <br /> <br />야간 통행금지를 어기고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졌지만 큰 충돌 없이 평온하게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[랜디 윌리엄스 / 시위대 : 경찰을 증오하진 않습니다. 나는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들과 압제자들을 증오합니다. '증오'는 매우 강력한 단어이고, 나는 이 단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격렬한 시위가 잦아들면서 수도 워싱턴DC 인근에 집결해 있던 군 병력이 부대로 복귀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워싱턴DC 인근에 배치된 병력을 원대 복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일부 병력은 워싱턴DC 인근에서 아직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항의시위가 가장 격렬했던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은 일주일 만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풀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네소타주는 경찰의 목 누르기 체포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찰 개혁안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또 캘리포니아주는 경찰의 목 누르기 체포 훈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과잉 진압으로 물의를 빚은 경찰관에 대한 징계 조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 뉴욕주에서 75살 노인을 밀쳐 중상을 입힌 경찰 2명에 무급 정직 징계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마크 폴론카즈 / 에리 카운티 행정관 : 경찰들이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이유입니다. 버펄로 경찰청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해당 경찰들은 정직됐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31일 인디애나주에서 여성 시위대를 곤봉으로 때린 경관 4명에 전보 발령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잇단 징계 조치에 버펄로 시위진압팀 소속 동료 경찰 50여 명이 동시에 사임계를 내는 등 경찰 내 집단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0621535752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