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스크 쓰고 구슬땀…새내기 해경의 독도 훈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한민국의 동쪽 땅끝, 독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첫 새내기 순경들의 해상 훈련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첫 훈련이었는데, 마스크를 쓴 초임 순경들은 초여름 날씨 속 구슬땀을 흘렸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독도의 아침이 밝아 옵니다.<br /><br />통 트는 독도 앞바다에는 오랜만에 손님이 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독도 훈련을 위해 나온 해양경찰 새내기 순경들입니다.<br /><br />함상에 올라온 새내기들이 독도를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합니다.<br /><br />새내기 순경들의 해상 훈련은 코로나19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4천톤급 실습함에는 100명이 넘는 대원들이 탔습니다.<br /><br />좁은 함내에서는 철저한 방역이 필수입니다.<br /><br /> "신임 순경들이 좁은 함내에 생활하며 훈련을 하는 만큼 마스크 쓰기, 손 소독하기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해…"<br /><br />마스크를 쓴 채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갑판 위에 나란히 선 순경들이 바다를 향해 사격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크고 작은 기관총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불꽃을 뿜어냅니다.<br /><br />사방에 흩어진 탄피를 주어 숫자를 일일이 확인합니다.<br /><br />불법 조업선을 단속하는 훈련도 빠질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방탄 헬멧에 마스크까지, 눈만 남긴 채 얼굴을 가린 신임 순경들은 순식간에 중국 어선 선장을 체포합니다.<br /><br />긴 훈련을 끝낸 새내기 순경들은 독도에 올라 그간 쌓인 피로를 날려버립니다.<br /><br />마침 맑게 개인 독도의 날씨도 마스크로 중무장한 새내기 순경들을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