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, 자택서 숨진 채 발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마포구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'평화의우리집' 소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쉼터는 정의기억연대 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압수수색을 한 곳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 파주경찰서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마포 '평화의 우리집' 소장, 60대 A씨가 이곳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A씨가 소장을 지낸 평화의우리집은 정의기억연대가 운영하는 '위안부' 피해자 쉼터인데요.<br /><br />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압수수색을 벌인 곳입니다.<br /><br />파주경찰서는 어제(6일) 오후 10시 35분쯤, "A씨와 연락이 안 된다"는 지인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,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인근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 역시 경찰과 소방차량이 늦은 밤 출동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고,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"며 "내일 부검 결과를 보고, 유족들이 빈소를 차릴 예정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"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힘들다"는 얘기를 주변에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회계 누락, 쉼터 고가매입 등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정의연 회계담당자를 잇달아 소환하는 등 수사속도를 높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달 20일 정의연 사무실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이어, 21일 평화의 우리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정의연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A씨를 조사한 사실도 없고 출석요구를 한 적도 없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파주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