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의연 '위안부 피해자 쉼터' 소장 숨진채 발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마포구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'평화의 우리집' 소장이 어젯(6일)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평화의 우리집은 정의기억연대 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압수수색을 한 곳인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마포구 '평화의 우리집' 소장 60세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 6일 밤 11시가 다 된 시각.<br /><br />연락이 안 된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이 경기도 파주 자택 화장실에서 A씨를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 "집에 가도 인기척이 없으니깐 119에 요청해서 문을 강제 개방해서 발견한 거예요. 그래서 문을 따고 들어가보니깐 (밤 10시) 55분에 사망을 확인한 거죠. 경찰에서."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고,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A씨가 소장을 지낸 평화의 우리집은 정의기억연대가 운영하는 '위안부' 피해자 쉼터입니다.<br /><br />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압수수색을 벌인 곳입니다.<br /><br />A씨는 "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힘들다"는 얘기를 주변에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검찰의 급작스러운 평화의 우리집 압수수색 후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호소하셨습니다."<br /><br />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정의연 전 이사장이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평화의 우리집을 찾아 관계자들을 맞이하며 A씨를 애도했습니다.<br /><br />파주 경찰서 측은 이번에 숨진 A씨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족들이 빈소를 차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