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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야, 국회의장 주재 회동…원구성 담판 주목

2020-06-07 1 Dailymotion

여야, 국회의장 주재 회동…원구성 담판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.<br /><br />원 구성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열린 여야 회동이 방금 종료됐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방금 전인 오후 5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박병석 국회의장실에서 회동했습니다.<br /><br />21대 국회의 상임위 구성 법정 시한이 바로 내일인 만큼, 막판 협상을 벌인 건데요.<br /><br />회동을 마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"진전이 전혀 없었다"고 협상 결과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여야가 법사위를 서로 가져가겠다며 팽팽히 대립해 결론을 내지 못한 겁니다.<br /><br />박 의장은 회의 시작 때 공개 발언을 통해 내일은 국회법에 따라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며, 내일 정오까지 각 당이 상임위원 선임 요청안을 갖고 오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의장이 협상 시한을 내일 정오로 제시한 데다, 오늘 만찬도 예정된 만큼 여야 협상은 오늘 밤과 내일 오전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양당은 그간 여러 채널로 협상을 벌였지만, 법사위원장을 서로 가져가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상탭니다.<br /><br />법사위는 다른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의 체계·자구를 심사해 본회의로 넘길지를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이 있는데, 민주당은 이런 법사위를 통합당에 넘길 경우 추진하는 법안마다 발목잡기에 나설 게 분명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1대 국회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'일하는 국회'를 만들기 위해서는 법사위는 꼭 사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또 통합당이 주장을 꺾지 않으면, 통합당 없이 국회의장을 선출한 것처럼 18개 상임위원장도 표결에 부쳐 민주당이 모두 가져갈 수 있다는 엄포도 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에 통합당은 법사위를 야당이 가져가는 것이 지난 수십년간의 관행이라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177석의 민주당이 이미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을 차지할 수 있는 만큼, 최소한의 여야 균형을 위해 법사위가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.<br /><br />통합당 내에서는 법사위원장마저 민주당에 뺏길 경우 앞으로 국회 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는 강경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 21대 국회는 상임위 배분 관행이 생긴 13대 국회 이후 가장 빨리 본궤도에 오르게 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늘도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3차 추경안 처리나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 등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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