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'롯데 칸타타 여자오픈'에서 LPGA의 김효주가 연장 접전 끝에 김세영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3일 내내 선두였던 국내파 한진선은 마지막 날 타수를 잃어 생애 첫 우승 꿈이 좌절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랭킹 13위 김효주가 세계 6위 김세영을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국내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2012년 고등학생이던 아마추어 시절 생애 첫 KLPGA 우승을 달성했던 코스에서의 우승이라 감격은 두 배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효주 / LPGA 투어 골퍼 : 겨우내 체력운동도 많이 하고 몸도 많이 다져졌기 때문에 거리도 늘어서 훨씬 골프가 편해졌어요.] <br /> <br />3타 차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시작해 4타씩을 줄이며 선두를 따라잡은 두 선수는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똑같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. <br /> <br />연장 첫 홀에서 김효주가 쉽지 않았던 3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한 반면 김세영은 훨씬 짧았던 버디에 실패하면서 승부가 끝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2016년 이후 4년 만에 거둔 김효주의 국내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입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벌이던 국내파 오지현은 18번 홀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3일 내내 선두를 지켰던 한진선과 3라운드 공동 선두 홍란은 모두 마지막 날 오버파로 무너져 우승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LPGA 대회가 관중 입장을 허가받으면서 시즌 재개가 유력해졌지만 여전히 자유롭지 않은 출입국 절차 때문에 우리 선수들의 LPGA 투어 본격 참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체류 중인 대부분의 LPGA와 JLPGA 선수들은 다음 주 역시 제주에서 열리는 S-Oil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만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익[si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60723370010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