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문판매업체 집중 점검…깜깜이 확진 양산 차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'깜깜이' 확진자가,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가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 방문판매 업체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'떴다방'식으로 운영할 경우, 수사도 의뢰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등록 상태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홍보관을 통한 영업을 해온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.<br /><br />관련 확진자가 4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단기간에 고객을 유인하고 잠적하는 만큼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깜깜이 환자를 양산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에 신고된 방문판매업체는 1만6,900곳, 다단계 판매업체는 130곳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오는 19일까지를 불법 방문판매업체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점검과정에서 불법 떴다방과 같은 업체가 확인되는 경우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르신이나 기저 질환자 등의 감염이 위험한 분들에게 주의를 요청합니다. 이번 불법 방문판매업체와 같이 밀폐된 장소에서 밀집한 다수가 밀접하게 접촉이 이루어지는 시설을 방문하지 않아야…"<br /><br />정부의 방역 수칙 당부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서만 5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추가됐는데,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 체계의 기준선인 50명을 이틀째 넘은 겁니다.<br /><br />지난 24일부터 최근 2주간의 신규 확진 환자는 일일 평균 39.6명으로 이전의 23.2명에 비해 증가했고, 확진자 감염 경로를 모르는 '깜깜이 환자' 비율도 9%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불특정 다수 이용 시설의 감염 차단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전국적으로 전자출입명부 사업을 확대해 고위험 시설에서 이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