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 '초긴장' 속 결과 촉각…시나리오별 대책 점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년 4개월 만에 또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은 긴장 속에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삼성그룹 경영진은 이재용 부회장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며 구속이나 기각 등 시나리오별 대책을 점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 검찰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후 삼성 내부는 초긴장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그룹 총수 공백으로 각종 사업과 투자 등 신속히 결정돼야 할 사항들이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반도체 분야의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'초격차' 전략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삼성이 대언론 호소문을 통해 경영 정상화가 절실하다며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은 이 부회장 구속만은 막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와 미·중 무역분쟁, 한일 갈등 등 겹악재 상황에서 계열사별 전문 경영인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여기다 그룹내 주요 인사들이 구속되거나 구속 위기에 놓인 점도 그룹내 분위기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노조 와해에 개입한 혐의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최지성 옛 미래전략실장과 김종중 옛 미전실 전략팀장은 이 부회장과 함께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만큼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어떻게 결론 날지 국내외에서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