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용 구속영장 심사 출석…질문엔 ’묵묵부답’ <br />최지성·김종중 출석…말없이 법정 들어가 <br />이른 아침부터 취재진·외신 등 100여 명 북적<br /><br /> <br />3년여 만에 다시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이재용 부회장은 심사가 시작되기 30분 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부회장은 8개월 만에 다시 포토라인에 서게 됐지만,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구속 갈림길에 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굳은 표정으로 마스크를 쓴 채 차에서 내립니다. <br /> <br />구속영장 심사 전 구인영장 집행을 위해 잠시 검찰에 들렀다가 검찰 수사관들과 함께 호송차량을 타고 법원에 도착한 겁니다. <br /> <br />기다란 포토라인이 쳐졌지만, 짧은 입장을 전했던 평소와는 달리,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여느 때보다 빠른 걸음으로 법정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 : (불법적인 합병 의혹 관련해서 보고받거나 지시하신 적 정말 없습니까?)…. (직원들 수사에서 지시 있었다는 정황이 있는데, 여전히 부인하시나요?)….] <br /> <br />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지성 전 부회장과 김종중 전 사장도 뒤이어 법원에 도착했지만, 역시 아무런 말을 남기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최지성 /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 : (삼성 불법 승계 합병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? 사전에 이 부회장에게 보고하셨나요?) ….] <br /> <br />[김종중 / 옛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: (이번 삼성 합병 의혹 관련해서 사전에 이 부회장에게 보고하셨나요? 여전히 혐의 부인하시나요? ) ….] <br /> <br />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달 26일과 29일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공개소환 금지 규정으로 포토라인에 서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법원은 별도 규정이 없어 지난해 10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이후 8개월 만에 포토라인에 서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경영권 승계 의혹 사건으로는 처음 포토라인에 선 셈입니다. <br /> <br />법원 앞은 이른 아침부터 자리를 잡으려는 수많은 취재진과 외신 등 100여 명으로 북적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결국 구속으로 이어졌던 지난 2017년 2월 이후 3년 4개월만입니다. <br /> <br />1년 7개월 동안 진행된 수사, 사건이 복잡하고 기록도 방대한 만큼 구속 여부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0818052263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